장영남 “일일극의 친근함으로 강한 이미지 벗어나고파”

장영남 “일일극의 친근함으로 강한 이미지 벗어나고파”

기사승인 2012-12-03 15:59:00

[쿠키 연예] 배우 장영남이 SBS 일일드라마 ‘가족의 탄생’으로 친근한 이미지를 연출하고 싶다고 전했다.


3일 오후 서울 목동 SBS홀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장영남은 “그간 강한 캐릭터를 많이 맡았었다”라며 “일일극 특유의 친근감 있는 연기를 선보이고 싶다”라고 밝혔다.

극중 장영남은 잡지사 프리랜서 기자 마진희 역을 맡았다. 자연친화적이고 인간적이며 촌스러운 이미지의 캐릭터다. 경사도 사투리까지 사용해 선머슴 같은 인물이지만 슬픈 영화를 보며 눈물을 펑펑 쏟아내는 순수함도 있다.

장영남은 “연기하면서 경상도 사투리를 처음 해봤다”라며 “리딩이 너무 어려워서 고생도 많았다. 요즘 사투리 연습에 한창”이라고 털어놨다.



‘가족의 탄생’은 사랑하는 아버지의 죽음과 함께 우연히 자신이 입양아라는 사실을 알지만 꿋꿋이 남은 가족들을 지키는 주인공 이수정을 중심으로, 가슴 아프고 뭉클한 가족이야기를 재밌고 따뜻한 시선으로 그린 드라마다.

이소연은 “공교롭게도 ‘내 사랑 내 곁에’의 미혼모에 이어 이번에는 입양아를 연기하게 됐다. 그러한 이미지가 나와 어울리나 하는 생각도 했다”라며 “극중 입양아인 것을 알게 됐을 때 어떤 감정일지 아직 잘 모르겠다. 무조건 슬픈 것이 아니라 당황하고 뭔가 모를 감정이 있을 것 같다. 최대한 잘 표현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또한 “‘내 사랑 내 곁에’ 출연 당시 함께 호흡을 맞췄던 배우들과 봉사 활동을 다녔는데, 나중에 나이가 들었을 때 입양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입양에 대한 선입견이 없었으면 좋겠다. 많은 사랑을 받아야 하는 아이들을 보고 가슴이 아팠었다”고 말했다.

‘가족의 탄생’은 현 시대의 진정한 가족의 의미와 모성애, 자식관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는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이소연과 이규한 이외에 장영남, 임채무, 양희경, 나영희 등 쟁쟁한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한다.

‘가족의 탄생’은 ‘그래도 당신’의 후속으로 5일 첫 방송될 예정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
두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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