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SBS 드라마 ‘추적자’에서 팜므파탈 연기 선보였던 배우 김성령이 SBS 새 월화드라마 ‘야왕’에 합류한다.
김성령의 소속사 열음엔터테인먼트는 6일 “김성령이 내년 1월 방송될 ‘야왕’서 재벌 회장의 딸 백도경 역에 캐스팅됐다”고 밝혔다.
극중 백도경은 백학그룹 백창학 회장의 장녀이며 백도훈(유노윤호)의 누나이다. 자유분방한 성격에 도도한 카리스마를 지녔고 불같은 열정 속에 냉철한 야망을 숨겨 놓은 인물. 그러나 베일에 싸인 남모를 비밀로 인해 가슴 깊은 곳 아픔을 간직한 여자이기도 하다.
드라마 제작사 관계자는 “공교롭게도 ‘추적자’에 이어 또한번 재벌회장 딸로 등장하는데 ‘같은 배역, 다른 느낌’이 새로운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추적자’에서 연기 경력 20년의 내공을 ‘붉은 유혹’으로 발산했던 김성령은 ‘야왕’을 통해 팜므파탈의 또 다른 변신을 보여줄 예정이다. 극중 권상우와는 사랑과 야망이 교차되는 관계, 수애와는 연민과 증오가 복합된 사이로서 드라마틱한 스토리를 펼치게 된다.
김성령은 “출신만 같을 뿐 백도경은 서지수와 전혀 다른 인물이다. 캐릭터의 신선한 힘이 느껴졌다”라며 “‘추적자’에 이어 대중이 기대하는 나의 모습 속에서 다양한 내면을 꺼내어 보여주고 변화할 수 있는 기회라 생각한다. 기대가 되는 작품”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박인권 화백의 ‘대물’ 시리즈 3화에 해당되는 ‘야왕’은 지독한 가난에서 벗어나 퍼스트레이디가 되려는 다해(수애)와 그녀를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하는 하류(권상우)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배우 권상우와 수애, 정윤호 등이 출연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