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내년 2월 결혼하는 개그우먼 정경미가 ‘개그콘서트’의 코너 ‘희극 여배우들’에서 하차한다.
서수민 CP는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연구동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정경미가 졸업을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이라며 “‘희극 여배우들’의 기획 의도는 고정된 이미지에 대한 항변이었기 때문에 (결혼이라는) 목적을 이루는 만큼 하차에 대한 협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희극 여배우들’은 정경미와 박지선, 허안나 등이 출연해 이 시대에 개그우먼으로 살아가는 역경과 고난을 재미있게 풀어내는 코너다. 정경미는 동료 개그맨 윤현빈과 7년째 연애하는 애환을 재미있게 그려냈다.
정경미는 지난 16일 방송에서 “프로포즈에 기다리다 지쳐 윤형빈과 결별하겠다”며 선언했고, 갑자기 윤형빈이 무대로 등장해 정경미의 손에 반지를 끼워주며 “저희 2013년 2월 22일 결혼합니다”라고 외쳐 관객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정경미는 ‘희극 여배우들’ 하차에 대해 “계속 나오고 싶지만, 목표를 달성한 만큼 아쉬움은 없다”고 전했다.
한편, KBS 공채 개그맨 20기 동기로 만난 윤형빈과 정경미는 지난 2005년부터 교제를 시작했고, 내년 2월 7년간 연애 끝에 결실을 맺게 됐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