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의 비극…‘10대 女유학생을…’ 男 3인조도 숨진 채 발견

토론토의 비극…‘10대 女유학생을…’ 男 3인조도 숨진 채 발견

기사승인 2013-01-10 17:52:01


[쿠키 사회] 캐나다 토론토 한국인 밀집거주지인 영 핀치 지역에서 한국인 남성 3명이 한국인 여학생을 집단으로 성폭행한 엽기적인 사건에 이어 이들 3인조가 숨진 채로 발견됐다는 주장이 인터넷을 강타하고 있다.

9일(이하 한국시간) 토론토 한국일보에 따르면 유학생 A양(19)은 7일 새벽 2시40분쯤 24시간 편의점을 찾은 직후 한 주차장에서 이들의 차량으로 납치돼 성폭행을 당했다. 온 몸에 상처를 입고 옷이 찢긴 채로 길가에 버려진 A양은 선배 B씨의 도움을 받아 토론토시 경찰에 신고했다.

피해자 진술에 따르면 용의자들은 3명의 한국인 청년들로 범행 당시 한국어로 욕설을 주고 받았고 고급 외제차를 타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토론토 한국일보는 사건 현장이 인근에서 유일하게 CCTV가 설치돼 있지 않은 사각지대라는 점을 들며 불특정 여성을 대상으로 사전에 계획된 범죄로 추정했다. A양에게 도움을 준 선배 B씨는 “A에 따르면 범인들이 입고 있던 옷은 한국인들에게서는 찾아보기 힘든 기묘한 색깔이었다고 한다. 범행 직후 버릴 수 있도록 평소 입지 않는 옷들을 준비했던 것 같다”며 “철저한 계획 아래 주차장에 차를 세워놓고 혼자 다니는 여성을 노렸던 것 같다”고 말했다.

B씨는 토론토 한국일보의 보도 이후인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범인 3명을 모두 찾았다. 세 명 다 숨진 채로 발견됐다”며 “경찰 수사와 (자신들의 범행이 담긴)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글이 두려운 나머지 한 명이 나머지 두 명을 살해한 후 자살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어 “범행에 이용된 차량을 런던에 버린 뒤 근처 창고에서 발견됐다. 심한 몸싸움을 한 듯 세 명의 얼굴과 몸에서는 흉터가 발견됐다”고 전했다. 또한 “(범인은) 이모(29)씨, 김모(24)씨, 이모(19)씨로 밝혀졌고 두 달 전 한국에서 입국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B씨는 “피해자는 친한 언니 집에서 계속 같이 지내고 있다. 아직 19살인 친구가 걱정이다”라고 안타까운 심경을 나타냈다.

현재 B씨의 글은 페이스북과 트위터를 통해 급속도로 전해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충격을 받은 모습이다.
‘정말 충격적이다’, ‘엽기적이다. 소름이 끼친다’,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나’ 등의 격앙된 반응을 내놓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현우 기자 can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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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우 기자
can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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