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급 공무원’ 최강희 “주원 실물 보고 비주얼 쇼크 받았다”

‘7급 공무원’ 최강희 “주원 실물 보고 비주얼 쇼크 받았다”

기사승인 2013-01-21 21:28:01


[쿠키 연예] 배우 최강희가 MBC 새 수목드라마 ‘7급 공무원’에서 호흡을 맞추는 주원의 첫 인상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최강희는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시티에서 열린 ‘7급 공무원’ 제작발표회에서 “주원의 실물을 처음 보고 깜짝 놀랐다”라며 “너무 잘생겨서 비주얼 쇼크를 받았다”고 극찬했다.

이에 화답하듯 주원은 “나 역시 비주얼 쇼크였다”라며 “누나와 나이 차이가 있는데, 나보다 더 어려보일 정도로 최강 동안이어서 놀랐다”고 말해 남다른 팀워크를 과시했다.

최강희는 극중 생계형 첩보원인 김서원 역을 맡았다. 잊을 만하면 사고치는 아버지와 빨리 취직해 가장이 돼주길 바라는 엄마까지 인생이 가시밭길인 인물. 방송국 다큐멘터리 PD가 되기 위해 비슷하다고 생각한 국정원 시험을 봤다가 덜컥 합격이 되고 만다.

첫 만남부터 거짓말로 얼룩진 길로(주원)와 만나기만 하면 으르렁거리지만, 국정원 요원으로서 힘든 훈련 과정을 함께 하면서 어느덧 묘한 감정을 느끼게 되는 캐릭터다.

최강희는 “새 작품을 선보이기에 앞서 설레기도 하지만 불안하고 긴장된 느낌이 있다”라며 “내가 보고 싶은 작품을 선택하곤 하는데, 우리 드라마는 심각한 싸움이나 아픔보다는 따뜻하고 웃을 수 있는 요소가 많다”고 설명했다.

이어 “힘든 스케쥴 속에서도 영화 ‘7번 방의 기적’으로 보고 왔는데, 따뜻한 느낌이 있을 것 같아서였다. 너무 재미있게 봤다”라며 “우리 드라마 또한 불안한 사회 분위기 속에서도 기분 전환으로 웃을 수 있는 작품이었으면 좋겠다”라고 바람을 전했다.


동명의 영화를 원작으로 하고 있는 ‘7급 공무원’은 ‘추노’와 ‘도망자’를 집필한 천성이 작가가 대본을 맡아 일찌감치 화제를 모은 드라마. 2009년 개봉된 로맨틱 코미디 ‘7급 공무원’은 신분을 밝힐 수 없는 국가정보원 요원인 남녀의 사랑을 다룬 영화로, 40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바 있다.

드라마는 로맨틱 코미디 특유의 재미와 비밀 임무 수행이라는 긴박한 이야기를 함께 펼치며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전망이다. 신세대 국정원 요원들의 사랑과 우정 그리고 조직 안에서 느끼는 갈등과 에피소드를 밝게 그려나갈 예정이다. 오는 23일 첫 방송되며 최강희와 주원, 안내상, 김수현, 황찬성, 김민서, 장영남 등이 함께 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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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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