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4.3’ 다룬 영화 ‘지슬’, 선댄스영화제 심사위원 대상 수상

‘제주 4.3’ 다룬 영화 ‘지슬’, 선댄스영화제 심사위원 대상 수상

기사승인 2013-01-27 16:52:01


[쿠키 영화] 오멸 감독의 ‘지슬’이 선댄스영화제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했다.

‘지슬’은 26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유타주 파크시티에서 열린 제29회 선댄스영화제 경쟁부문에서 심사위원 대상을 거머쥐었다.

인디펜던트 영화 축제 선댄스영화제에서 올해 한국영화로는 유일하게 월드시네마 극영화 경쟁부문에 진출한 ‘지슬’은 심사위원 전원 만장일치로 최고작품상인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했다.

2004년 김동원 감독의 '송환'이 특별상인 표현의자유상을 수상한 것을 제외하면 한국영화가 선댄스 영화제 경쟁부문에서 수상한 이력은 전무했다.

이날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한 오멸 감독은 “개인적인 영광이라기보다 제주 사람들과 함께 나누고 싶고 같이 한 수많은 영혼들과 함께 하고 싶다. 선댄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리고 싶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지슬’은 앞서 2012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도 4관왕을 차지했고, 현재 제42회 로테르담국제영화제 스펙트럼 부문 상영을 앞둔 것은 물론 제19회 브졸아시아국제영화제 장편영화 경쟁부문에도 진출한 상황이다.

‘지슬’은 1948년 겨울 ‘해안선 5km 밖 모든 사람들을 폭도로 간주한다’는 미군정 소개령으로 인해 3만이라는 숫자의 주민들이 영문도 모른 채 사라져야 했던 제주 4.3사건을 영화화했다. 3월 1일 제주개봉, 3월 21일 전국 개봉.

국민일보 쿠키뉴스 유명준 기자 neocross@kukimedia.co.kr / 트위터 @neocross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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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준 기자
neocross@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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