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극장가, 1인 평균 3.8회 영화 관람”

“2012년 극장가, 1인 평균 3.8회 영화 관람”

기사승인 2013-01-29 23:38:00


[쿠키 영화] ‘한국영화의 르네상스’라 불렸던 지난 2012년. 천만 관객이 넘는 영화가 2편(도둑들·광해, 왕이 된 남자)이나 탄생했고 40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도 9편이나 등장했다. 관객수도 한국 영화 역사상 최초로 1억 명을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

입장권 흥행 수입도 1조 4551억 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기록한 1조 2362원에서 17.7% 상승,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 한국영화가 큰 사랑을 받으며 시장 점유율 58.8%라는 경이로운 수치를 보였다.

한국영화 투자수익률도 13%를 나타냈다. 지난 2007년부터 2008년까지 40% 이상의 마이너스 투자 수익률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놀라운 성과다. 또 손익분기점을 넘긴 영화는 총 22편으로 상업영화 70편중 31.4%에 해당한다. 이중 투자 수익률 100%를 상회하는 작품은 12편으로 전체의 17.1을 차지했다.

그렇다면 지난해 1인당 영화 관람횟수 평균은 어느 정도 될까. 영화진흥위원회에서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주민등록인구수 5094만 명을 기준으로 분석한 결과 2012년 1인 평균 관람횟수는 3.8회로 나타났다. 국민 1인당 4편의 영화를 본 셈이다. 이미 지난 2011년 3.1회로 회복세를 보이던 수치에서도 상당히 많이 끌어올린 결과다.

상업영화의 흥행에 힘입어 스크린수도 2011년 1974개에서 2012년 2081개로 100여개 이상 증가했다.

극장 상영뿐 아닌 IPTV, VOD, 모바일 서비스 등 부가판권 시장도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2012년 영화 디지털온라인 시장 규모는 2158억 원으로 2009년 이후 3년 연속 20%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이런 비약적 성장은 IPTV와 디지털케이블TV 플랫폼이 주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에도 관객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는 작품들이 줄줄이 개봉을 앞두고 있는 만큼, 지난해 못지않은 성장세를 보일지 지켜볼 일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

[인기 기사]

▶ “한국 맞아? 일본 아냐?”… 지하철 ‘19금 커플’ 사진 논란

▶ 옥주현 ‘사망설’ 확산…

▶ 박상민 ‘나쁜손’ 위치가?…민망한 오윤아

▶ “안철수가 무능? 그럼 유권자도 무능?”…

▶ ‘너~무 엉성한’ 의사들…리베이트 왜 걸렸나 보니

▶ 설 특집 ‘아육대’는 아이돌의 무덤?…

▶ ‘감독변신’ 나르샤 “가인 내 영화 출연 절대 안시켜”

▶ “국민지탄 받을 특사…李대통령 모든 책임져야”

▶ 제아, 손깍지 공포증 고백 “차라리 뽀뽀를…”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
한지윤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