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문화] 한일합작 연극 ‘나에게 불의 전차를’의 공연을 위해 한국을 찾은 가수 겸 배우 초난강(쿠사나기 츠요시)이 무대에 오르게 된 소감을 전했다.
초난강은 30일 오전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국 무대에 오르는 것을 하나의 인생 목표처럼 삼아왔다”라며 “이번 한국 무대에 서게 된 것을 정말 행복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친한파’로 유명한 초난강은 일본 인기그룹 SMAP의 멤버로, 영화와 연극, 드라마를 오가며 활발히 활동 중인 스타다. 2000년대 초난강이라는 이름으로 한국의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에 출연해 주목을 받았고, 2002년에는 국내에서 한국어로 앨범을 내기도 했다.
‘나에게 불의 전차를’은 재일교포 정의신 작가의 작품으로 일제말기의 한국의 배경으로 양국간 젊은이들의 사랑과 우정을 밀도 있게 그린 연극이다. 한국배우로는 차승원과 김응수가 출연하며 일본에서는 쿠사나기 츠요시와 카가와 테루유키, 히로스에 료코 등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초난강은 극중 야나기하라 나오키 역을 맡았다. 국경과 신분의 벽을 허물고 이순우(차승원)과 우정을 키우게 되는 인물이다.
초난강은 “이번 작품은 나에게 새로운 도전이다. 극중과 마찬가지로 한국 배우들과도 진한 우정을 키울 수 있었다”라며 “한국과 일본은 가까이 있는 만큼 우정을 쌓아가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우리 작품을 통해 좋은 교류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나에게 불의 전차를’은 30일부터 내달 3일까지 국립극장에서 공연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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