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문화] 내한 일정을 마치고 홍콩으로 돌아간 배우 성룡(59)이 국내에서 겪은 씁쓸한 일화를 공개했다.
성룡은 19일 자신의 중국 웨이보에 “한국에서 영화 ‘차이니즈 조디악’ 홍보를 하는데 한 팬이 디브이디(DVD)를 들고 와 사인을 청했다”며 “아직 정식 DVD가 발매되지 않았으며 이것은 불법 DVD라고 알려줬고, 팬은 이 사실을 알고 곧 DVD를 버렸다”고 덧붙였다. 웨이보는 중국판 트위터다.
‘차이니즈 조디악’은 28일 개봉 예정이다. 한국에서 만난 팬이 불법 복제된 DVD에 사인을 요청한 셈이다. ‘차이니즈 조디악’은 지난해 12월 중국에서 개봉, 불법 저작물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비교적 성공적인 흥행 기록을 냈지만 불법 다운로드와 해적판 DVD가 기승을 부려 제작사 측에서도 골머리를 앓았던 터다.
성룡은 “매번 불법 저작물을 보면 마음이 아프다. 관객들이 조잡한 불법 저작물을 보길 원치 않기 때문이다”며 “이렇게 다시 한 번 여러분에게 불법 저작물 근절을 호소한다. 정식 DVD에서 미공개 장면 10여분을 더 추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성룡은 이 글에서 특정 팬을 지목해 비난을 하기 보다 소유자가 불법인지 아닌지도 헷갈릴 정도로 불법DVD가 만연해 있는 씁쓸한 현실을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현섭 조현우 기자
[인기 기사]
▶ 박시후, 강간 혐의로 피소…상대는 연예인 지망생
▶ 고영욱 “성추행? 태권도 배웠다기에 다리 눌러본 것”
▶ 연이은 성범죄 파문으로 떠들썩…연예계 왜 이러나
▶ MB “퇴임 후 4대강 따라 우리 강산 한 번 둘러보고 싶다”
▶유시민 정계 은퇴 선언…“원하는 삶 찾고 싶어”
▶ ‘7번방의 선물’ 실제로는 불가능 그러나 청주에서…
▶ ‘K팝스타’ 악동뮤지션, 엇갈린 심사평…호평과 혹평 사이
▶ 뭐? 92%가 못 푼다고? ‘7+7÷7+7×7-7’ 알쏭달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