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문화] 가수 겸 생명운동가 이광필(50)이 괴한으로부터 흉기 폭행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광필은 지난달 괴한으로부터 20여 차례 칼에 찔리는 폭행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지난달 24일 새벽 기도회를 가는 도중 으슥한 골목에서 강도를 만났다. 너무 놀라 급히 피했지만 앞이 막혀있는 골목으로 피하는 바람에 순식간에 당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처음에 심장 부근을 찔렸는데 마침 옷 안에 성경책이 있어서 심장을 직접 찔리진 않았다”며 “하지만 괴한은 앞으로 엎드린 나를 칼로 20여 차례 난도질했다”고 전했다. 이어 “뒷발길질로 괴한을 공격했는데 범인이 멈칫하는 순간 탈출했다”며 “112와 119에 모두 신고한 뒤에 내 차량으로 서울로 탈출했다”고 했다.
이광필은 서울 모 병원 응급실에서 상처를 치료한 뒤 경찰과 현장에 돌아와 필요한 조사를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범인이 누구인지, 어느 세력인지 확실히 알고 있다. 괴한이 칼로 나를 찌르며 ‘보수 꼴통은 300번을 찔러 죽여야 한다’고 하는 말을 다 들었다”고 주장했다.
이광필은 “대선 전후 ‘산소뉴스’라는 팟캐스트에서 두 번 정도 당시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선후보를 강하게 비판했다. 정치적 발언을 한 후에 이상한 조짐이 있어 경찰 신변 보호 속에 있었다. 이 정치적 발언 때문에 변을 당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찰이 새벽에는 가능한 나가지 말라고 해 그 동안 잘 안 나갔다”며 “새벽기도회를 몇 번 나가도 별 일이 없어 이날도 항상 가던 길로 가던 중 사고를 당했다”고 했다. 또한 “육체적 고통과 정신적 붕괴로 병원에 잠깐 입원을 했었고 모든 활동을 접고 있다. 중상을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은 없고 빠른 속도로 회복 중이다”고 현재 상태를 알렸다.
이광필은 “내가 애국심이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나보다 더 북한을 비판하는 사람도 많은데 내가 왜 이렇게 무참히 당했는지 이해할수 없다”며 “한국에서 살기 싫어 이민을 고려 중이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사건을 맡은 고양경찰서는 보도된 내용처럼 이 씨가 중상은 아니었다고 밝혔다.
스포츠서울닷컴에 따르면 고양경찰서 관계자는 인터뷰에서 "지난달 24일 이광필 사건이 접수돼 수사하고 있다. 하지만 보도된 내용처럼 이 씨가 중상인 것은 아니다. 엉덩이에 난 상처 하나를 제외하고는 모두 경미하다는 의사 소견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씨가 신고 당시 50여 차례 칼에 찔렸다고 말했으나, 우리가 출동했을 때에는 이미 병원 응급실에 가 버린 상태였고 그 병원에 가서 이 씨를 만날 수 있었다"면서 "병원에서 확인한 바로는 상체에 생긴 상처는 손이 닿는 범위에 있었고, 대부분 치료조차 받을 필요가 없는 상처였다. 이 씨는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고 곧바로 퇴원했다"고 밝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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