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트루 웨스트’, 묵직하지만 어렵지 않고 친절하게

연극 ‘트루 웨스트’, 묵직하지만 어렵지 않고 친절하게

기사승인 2013-02-27 15:24:01


[쿠키 문화] 2년 만에 다시 무대에 오르는 연극 ‘트루 웨스트’(TRUE WEST, 연출 유연수·제작 악어컴퍼니)의 유연수 감독이 “2010년 초연 때보다 더 친절한 작품을 보여 주겠다”며 변화를 예고했다.

27일 오전 서울 동숭동 SM아트홀에서 열린 연극 ‘트루 웨스트’ 프레스콜에서 유 감독은 “초연 때는 연극을 원작 그대로 공연했는데 이번에는 가족 내 문제라든지 형제간의 갈등 부분으로 초점을 맞췄기 때문에 초연 때와는 다르다”며 “구성을 다시 배열하고 정리해 관객들에게 더 친절해졌고 디테일을 느끼게 하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유 감독은 내용이 어려워 부담스러울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2년 전 초연 때보다 관객들이 편안하게 보실 수 있고, 작품이 얘기하는 메시지도 더 간결해졌다. 묵직한 공연이 대학로에 많이 없는데 관객들이 이번 기회를 통해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접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당부의 말을 전했다.

연극 ‘트루 웨스트’는 미국의 영화배우이자 천재 극작가로 불리는 샘 셰퍼드가 1980년에 초연한 작품으로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이자 방랑객으로 살아온 형과 모범적으로 살아온 시나리오 작가에서 파괴적인 인물로 변모하는 동생의 갈등을 통해 인간 내면에 공존하는 선과 악의 이중성을 다룬 블랙코미디다. 국내에는 2010년 정식 라이센스 공연이 이뤄졌으며 당시 오만석, 조정석, 배성우, 홍경인 등 연극계의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

2년 만에 다시 돌아온 ‘트루 웨스트’는 대학로를 대표하는 배우들이 모두 모였다. 형 역할의 리 에는 김종구, 정문성, 장지우가 캐스팅 되어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고 동생 역할의 오스틴에는 이동하, 홍우진, 박은석이 급변하는 캐릭터를 연기한다. 5월 5일까지 대학로 SM아트홀에서 공연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오대성 인턴기자 worldswithin@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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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준 기자
worldswithin@kukimedia.co.kr
유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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