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문화] 뮤지컬 ‘아르센 루팡’에 출연 중인 뮤지컬 배우 김다현이 쪽대본으로 고생하는 사연을 전했다.
김다현은 27일 오후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에서 열린 뮤지컬 ‘아르센 루팡’ 프레스콜에서 “솔직히 많이 힘들다”라며 “연습 과정부터 지금까지 계속 바뀌는 대사와 가사로 어려움이 많다”고 토로했다.
이어 “뮤지컬에서 쪽대본으로 노래한 건 처음이다”라면서도 “이미 공연은 시작됐지만 조금 더 나은 작품이 나오길 바라는 마음이 크다”라고 말했다.
‘아르센 루팡’은 지난 1905년, 프랑스 작가 모리스 르블랑(1864∼1941)의 ‘괴도신사 아르센 뤼팽(Arsene Lupin, Gentleman Cambrioleur)’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
뛰어난 변신술과 마술 실력을 갖고 있는 20세기 프랑스 최고의 도둑 루팡의 이야기를 다룬 ‘아르센 루팡’은 이번이 초연인 창작 뮤지컬이라는 점에서도 눈길을 끈다.
김다현은 “창작 뮤지컬이 앞으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재공연되며 라이센스 뮤지컬 못지 않게 대중들에게 믿음이 생기면 좋겠다”라며 “그 과정을 우리는 밟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아르센 루팡’은 오는 5월 5일까지 공연되며 김다현과 양준모, 서범석, 김민수, 이기동이 출연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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