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호, 조용히 군입대…“너무 신난다”

유승호, 조용히 군입대…“너무 신난다”

기사승인 2013-03-06 09:48:01


[쿠키 연예] 아역 출신 배우 유승호(20)가 지난 5일 조용히 입대했다.

유승호는 5일 자신의 팬카페에 입대 소식과 함께 팬들을 위한 영상과 편지를 게재하며 작별 인사를 남겼다. 영상 속 유승호는 군 입대를 앞두고 머리를 짧게 자른 채 “3월 5일 입대를 하게 됐다. 영상으로 인사드린다. 잘 다녀오겠다”고 전했다.

또한 편지에는 “입대 날짜를 팬 분들께 알리지 않고 입대해서 조금 죄송한 마음입니다. 조용히 입대하는 것이 저와 같이 입대하는 다른 장병들에 폐를 끼치지 않는 방법이라고 생각했다. 그동안 저를 사랑해주신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군 입대가 너무 빠른 게 아니냐는 말도 많이 했지만 제 나이에 군 입대는 당연한 것이고 또한 군대는 제가 원했던 것”이라며 “10년 넘게 연기를 하면서 스트레스도 받았고 매일 반복되던 삶을 조금은 벗어나고 싶다는 생각도 들어 새로운 경험을 원했다”고 전했다.

또한 유승호는 “말로 다 표현은 못하지만 지금 저는 너무 신이 난다. 2년 동안 열심히 최선을 다해 군 생활 마치고 제대 후에 뵙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유승호 소속사는 “배우이기 전에 대한민국 청년으로서 본인이 해야 할 의무를 다해야 한다는 유승호의 의지가 강했기 때문에 최근 이와 같은 결정을 내렸다”라며 “드라마 ‘보고싶다’ 종영 후 얼마간의 휴식을 가진 뒤, 내년 초 입대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유승호는 연예사병이 아닌 일반 육군 부대 또는 최전방 부대 배치를 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유승호는 최근 드라마 ‘보고싶다’에서 한층 깊어진 눈빛연기와 성숙한 연기를 선보이며 많은 이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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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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