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쯤이야~’ 푸에르토리코 WBC 결승 선착

’일본 쯤이야~’ 푸에르토리코 WBC 결승 선착

기사승인 2013-03-18 14:20:01
[쿠키 스포츠] 중미의 야구 강국 푸에르토리코가 ‘사무라이 야구’를 쓰러뜨렸다.

푸에르토리코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AT&T 파크에서 열린 2013 WBC 준결승에서 투런 홈런을 날린 알렉스 리오스(시카고 화이트삭스)의 활약을 앞세워 일본을 3대 1로 결승에 선착했다. 2006년, 2009년 대회에서 모두 8강에 그쳤던 푸에르토리코는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4강에 오르더니 기세를 몰아 사상 첫 우승까지 넘보게 됐다.

푸에르토리코는 도미니카공화국-네덜란드 경기(19일) 승자와 20일 오전 9시 같은 장소에서 결승전을 치른다. 반면 제1, 2회 대회 챔피언인 일본은 3회 연속 우승이 무산됐다.

2라운드 2조 2위로 준결승에 오른 푸에르토리코는 지난해 SK 와이번스에서 뛴 마리오 산티아고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푸에르토리코는 1회초 연속 볼넷을 얻어 만든 2사 1, 2루에서 마이크 아빌레스(클리블랜드)의 중전 적시타로 점수를 뽑아냈다. 이어 7회 초 무사 1루에서 리오스의 홈런포로 승기를 잡았다.

일본은 4회 1사 후 이바타 히로카즈(주니치)가 중전 안타로 처음 1루를 밟았을 정도로 빈타에 시달렸다. 8회 1사 후 일본은 도리타니 다카시(한신)의 3루타에 이은 이바타의 우적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계속된 1사 1, 2루 득점 찬스에서 아베 타석 때 1루 주자 우치카와가 혼자 도루를 시도하다 포수 견제에 걸려 아웃당하면서 뒤늦게 걸렸던 시동이 꺼져 버렸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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