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지구촌] 17일(현지시간) 미국에서 방영된 히스토리 채널의 히트 프로그램 ‘더 바이블’에 악마로 출연한 배우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외모가 놀랍도록 닮아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악마 역할을 한 화제의 주인공은 배우 메흐디 오자니로, 연예인으로서 인지도는 거의 없는 인물이다. 오자니와 오바마가 닮았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처음 트위터에 올린 인물은 인기 TV진행자이자 보수 논객인 글렌 벡이었다. 벡은 트위터에 “누구나 히스토리 채널에서 방영된 ‘더 바이블’의 악마가 ‘그 남자’처럼 생겼다고 생각할 것”이라는 글을 남겼고, 이후 페이스북과 트위터는 그야말로 ‘폭발’했다.
미국 네티즌들은 대통령과 닮은 인물을 악마로 설정한 것이 히스토리 채널의 정치적인 의도가 아니냐며 설전을 벌이고 있다. 지난해에는 HBO 프로그램 ‘왕좌의 게임’에 등장한 참수당해 내걸린 사형수의 목이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의 얼굴과 닮아 화제가 된 바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양진영 기자 hans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