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생명은 “안세환 팀장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하고 유영주(42), 최명도(41) 코치를 새로 영입했다”18일 밝혔다.
단국대 출신인 안 감독은 실업 산업은행에서 선수 생활을 했으며 1996년 현역에서 은퇴한 뒤 은행원으로 변신, 최근까지 은행 업무에 전념했다. 농구계를 떠난 지 17년이나 된 인물이 프로팀 사령탑에 오른 것은 다른 종목을 통틀어서도 이례적인 일이다.
KDB생명 안양수 단장은 “선수로서의 경험과 소통의 리더십을 갖춘 안세환 감독이 침체된 농구단을 명문으로 재도약시킬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SBS ESPN 해설위원인 유영주 코치는 현역 시절 국가대표 포워드로 활약했으며 2002년 국민은행 코치와 감독대행을 지냈다. 경희대와 프로농구 전자랜드에서 선수로 뛴 최명도 코치는 2006년 은퇴했고 이후 단대부고 코치를 거쳐 최근까지 삼일고에서 선수들을 지도했다.
KDB생명은 2012~2013시즌을 앞두고 이옥자(61) 감독, 이문규(57) 코치로 코칭스태프를 꾸렸지만 팀이 최하위에 머물자 1년 만에 새로운 코치진을 출범시켰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