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JTBC 주말드라마 ‘궁중잔혹사-꽃들의 전쟁’(이하 ‘꽃들의 전쟁’)에 출연하는 배우 이덕화가 김현주와의 정사신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덕화는 19일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꽃들의 전쟁’ 제작발표회에서 “딸 같은 사람들과 호흡을 맞춘다”라며 “아리따운 후배들과 함께 해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현대극에서는 김현주와 파트너를 할 수 없다. 사극이 나의 꿈을 이뤄준다”라며 “노종찬 감독에게 감사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이덕화는 “새로 중전으로 들어오는 장렬왕후(고원희)는 극중에서 15세”라며 “옛날 왕들은 행복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덕화는 극 중에서 조선의 16대 왕 인조으로 분한다. 인조는 혁명세력에 의해 군왕의 자리에 오른 후 정의로운 모습 보인다. 하지만 병자호란 이후 치욕에 괴로워하면서도 위태로운 왕위로 늘 불안에 떠는 인물이다.

극중 캐릭터에 대해 이덕화는 “자기 철학이 별로 없고 꼭두각시 같은 인물”이라며 “드라마를 좌지우지하지는 않지만 맘에 드는 배역”이라고 설명했다.

김현주와의 호흡에 대해서는 “잘 맞았고, 잘 맞춰줬다”며 “김현주와의 정사장면이 있는데 아직 촬영하지 못했다”고 아쉬워했다.

‘꽃들의 전쟁’은 왕의 사랑을 갈구하며 악마가 돼가는 소용 조씨(김현주)를 필두로 궁중 여인들의 치열한 암투를 그린 작품이다. 제작진은 조선왕조사 사상 가장 굴욕적이었던 인조시대를 그리며 당시의 정치적 혼란함과 인간의 욕망을 그린다는 계획이다.

한편 ‘꽃들의 전쟁’은 이덕화, 김현주, 송선미, 고원희 등이 출연하며 오는 23일 첫 방송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신민우 인턴기자 ronofsmw@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