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들의 전쟁’ 정성모 “김자점은 야비한 캐릭터의 집합체”

‘꽃들의 전쟁’ 정성모 “김자점은 야비한 캐릭터의 집합체”

기사승인 2013-03-19 21:29:00

[쿠키 연예] JTBC 주말드라마 ‘궁중잔혹사-꽃들의 전쟁’(이하 ‘꽃들의 전쟁’)에 출연하는 배우 정성모가 자신의 배역에 대한 애착을 드러냈다.

정성모는 19일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JTBC 드라마 ‘궁중잔혹사-꽃들의 전쟁’ 제작발표회에서 자신이 맡은 김자점 역에 대해 “지금껏 연기했던 캐릭터 중 가장 선이 굵고 야비한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김자점은 인조반정의 공신으로 조선 3대 간신에 포함되는 인물이다. 극중에서는 병자호란 직후 패전의 책임을 진 후 인조에게 매질을 당해 유배를 떠나게 된다. 이후 반역을 꿈꾸게 되는 김자점은 소용 조씨(김현주)와 함께 드라마에서 잔혹하고 비열한 모습을 선보인다.

정성모는 “지금껏 내가 연기했던 캐릭터들이 한 데 섞인 듯한 캐릭터라고 할 수 있다. 악행을 저지르는 인물이지만 맛있는 비빔밥 같은 느낌”이라며 “예술성도 있고 세상을 꿰뚫어보는 심미안도 있는 인물로 기대해도 좋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꽃들의 전쟁’은 인조의 사랑을 얻고자 치열한 암투를 벌이는 여인들을 그린 작품이다. 이덕화, 김현주, 정성모, 정성운 등이 출연하며 오는 23일 첫 방송될 예정이다.

국일일보 쿠키뉴스 신민우 인턴기자 ronofsmw@kukimedia.co.kr
신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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