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룩시장에서 산 3000원짜리 그릇, 알고보니 25억원

벼룩시장에서 산 3000원짜리 그릇, 알고보니 25억원

기사승인 2013-03-20 11:55:01

[쿠키 지구촌] 창고 매장에서 산 3달러짜리 그릇이 알고보니 220만 달러(약 25억원)가 넘는 문화재급 도자기였다는 사실이 밝혀진 행운의 주인공이 화제다.

19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뉴욕에 사는 A씨는 2007년 미국 뉴욕의 한 벼룩시장에서 3달러를 주고 상앗빛이 도는 그릇을 샀다. 재고정리 차 싸게 나온 물건이었다. A씨는 집 안에 관상용으로 그릇을 전시해 두었다.

A씨가 이 물건의 진짜 가치를 알게 된 것은 최근이다. 그릇의 값어치를 알고 싶어진 그는 감정평가기관을 수소문해 찾아갔다. 놀랍게도 이 물건은 1000년전 중국 북송 시대에 만들어진 명품. 비슷한 것조차 거의 없는 보물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A씨는 도자기를 팔기로 결심했고, 소더비 경매에서 222만여 달러에 낙찰됐다. 애초 예상했던 20만~30만 달러보다 10배나 더 높은 가격이었다.

경매 관계자는 “도자기의 보관 상태가 아주 양호하다”고 밝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양진영 기자 hansin@kmib.co.kr
김지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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