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축구연맹은 20일 이날 경기를 동영상으로 분석한 결과 후반 3분 라돈치치의 슈팅도 골대를 맞힌 것으로 확인돼 양 팀이 골대를 6번이나 맞혔다고 밝혔다. 당초 이날 경기의 공식기록은 5회로 표기됐다.
평균 15분에 한 번씩 골대를 맞힌 이 기록은 1983년 출범한 프로축구 한 경기 최다 기록이다. 기존 기록은 총 5회로, 99년 두 차례, 2003년 한 차례 있었다. 이날 골대를 4번이나 맞히며 불운에 시달린 수원은 한 경기 한 팀 최다를 기록했다.
라돈치치(수원)는 후반(후반3, 36, 47분)에만 골대를 세 차례 맞혀 2011년 10월 3일 상주를 상대로 골대를 세 번 맞혔던 이동국(전북)과 함께 ‘골대 해트트릭’ 진기록 작성자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경기에선 포항이 수원을 2대 0으로 꺾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