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동물실험 중단 선언…‘중국’ 수출 제외

아모레퍼시픽, 동물실험 중단 선언…‘중국’ 수출 제외

기사승인 2013-03-22 10:31:00
[쿠키 생활] 아모레퍼시픽이 ‘화장품에 대한 불필요한 동물실험 금지’를 선언했다. 다만 중국 등 불가피하게 동물실험이 요구되는 나라의 경우는 제외한다.

아모레퍼시픽은 22일 지속가능위원회를 소집하고 자연과 사람, 기업의 아름다운 공존을 추구하는 기업으로서 다양한 생명의 존중을 위해 화장품에 대한 불필요한 동물실험을 금지한다고 공표했다.

이에 앞으로 제품의 안전을 위한 대체법 연구를 보다 더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2008년부터 화장품 원료 및 완제품에 대해 동물실험을 금지해 오고 있다. 이번 선언문에 따라 올해 5월 1일부터는 협력업체에 대해서도 화장품에 대한 신규 및 추가 동물실험을 금지할 계획이다.

아모레퍼시픽은 협력업체의 동물실험 여부에 대한 검증을 보다 강화할 방침이다. 오는 5월 이후 신규 및 추가 동물실험이 확인될 경우 해당 원료는 대체할 예정이다. 특히 동물실험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원료 역시 사용하지 않기로 방침을 정했다.

아모레퍼시픽 측은 “화장품 원료 및 완제품의 안전성 향상을 위해 동물실험 대체법 개발 및 이를 위한 산학 협력 강화 노력도 지속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라며 “다만 다른 국가 또는 타법령에 의해 불가피하게 동물실험이 요구 또는 강제되는 경우는 제외한다”고 말했다.

한편 피부일차자극시험, 안점막자극시험 등에 대한 OECD 가이드라인 및 EU 등의 대체시험법을 확보하고 있는 아모레퍼시픽은 식품의약품안전처 및 한국동물실험대체법학회, 학계와 공동으로 안전성평가에 대한 동물실험대체법도 연구해 오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윤형 기자 vitamin@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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