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 전체 짐 무게와 승객 무게를 합산해 ㎏당 가격을 정하는 것이다. 1㎏이라도 무거운 사람은 돈을 더 내야 한다. 100㎏ 몸무게와 20㎏ 짐을 든 사람은 50㎏ 몸무게에 10㎏ 짐을 든 사람보다 항공료를 정확히 2배 더 내야 한다.
둘째, 첫번째 방식을 기반으로 하되 약간의 할인 혹은 부가 요금을 내게 하는 방식이다. 몸무게와 짐 무게가 평균에 미달하는 승객에게는 여행 구간만큼의 할인을 준다. 무게가 초과하면 거리를 계산해 돈을 더 받는다.
셋째, (무게의) 높음/평균/낮음의 세 구간을 둬 구간마다 요금을 책정해 받는 방식이다.
바타 교수는 “항공기 무게가 1㎏ 줄어들 때마다 미화 3000달러를 아낄 수 있다”고 주장했다. 뿐만 아니라 상당한 양의 이산화탄소 배출도 막을 수 있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미국 네티즌들은 CNN 홈페이지 게시판에 “비만도 막을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거나 “뚱뚱한 사람들을 차별하는 것”이라며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양진영 기자 hans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