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영화] 배우 유준상이 영화 ‘전설의 주먹’ 촬영 중 겪은 고생담을 밝혔다.
유준상은 27일 오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전설의 주먹’(감독 강우석, 제작 시네마서비스) 언론시사회에서 “이 영화를 촬영하며 배우들이 정말 많은 고생을 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제가 대표해서 정리해 말씀드리겠다”면서 “황정민 씨는 원래 얼굴이 잘 빨개지지만 촬영하면서 너무 고생해 빨개진 얼굴이 돌아오지 않아 고생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윤제문 씨는 정두홍 무술 감독님과 호흡을 맞추던 중 어금니 타격을 받아 임플란트를 해야 했다. 정웅인 씨는 영화와는 상관없이 실수로 넘어져 슬개골 부상을 당해 촬영을 한 달정도 지연시켰다”고 털어놨다.
또 “저는 십자인대가 파열된 상태에서 5시간 동안 촬영했다. 이후 유언을 남기며 구급차에 실려갔다”며 간단하고 명료하게 배우들의 고생담을 들려줬다.
‘전설의 주먹’은 학창시절 전설의 파이터들이 전국적인 신드롬을 불러일으키는 화제의 리얼 TV쇼를 통해 최고를 겨루는 내용을 기둥줄거리로 한다. 황정민, 유준상, 윤제문, 이요원, 정웅인 등이 출연한다. 오는 4월 10일 개봉.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