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데뷔 45주년을 맞는 ‘가왕’ 조용필이 10년 만에 발매하는 19집 앨범 10곡 중 단 한 곡만을 작곡했다. 그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조용필 소속사 YPC는 2일 오후 서울 서초동 YPC프로덕션에서 대중에 앞서 미디어에 전곡을 우선 공개하는 미디어 리스닝 파티를 마련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소속사 관계자는 “사실 19집 앨범은 9곡으로 예정돼 있었지만 주변에서 1곡이라도 직접 작곡해주기를 원했고 이런 이유로 마지막에 조용필 씨가 직접 작곡한 ‘어느 날 귀로에서’가 수록됐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19집 앨범에 조용필이 직접 작곡한 노래가 너무 적다는 일부 의견에 대해 조용필의 의견을 전달했다. 관계자는 “조용필 씨는 자신이 갖고 있는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고 싶어 했고 바꾸길 원했다”며 “조용필 씨는 조금이라도 좋은 음악이 있으면 자작곡에 대한 욕심보다는 그 좋은 곡을 먼저 선점해야겠다는 생각을 항상 한다”고 전했다.
또 “조용필 씨는 지금까지 단 한 순간도 자신의 앨범에 100% 만족한 적이 없었고 매번 ‘더 좋은 앨범을 만들 수 있을 텐데’라는 아쉬움을 느낀다”고 얘기했다.
신보에서 유일하게 조용필이 작곡하고 서울대학교 사회학과 송호근 교수가 작사해 화제가 된 ‘어느 날 귀로에서’는 조용필만의 호소력 짙은 보이스가 돋보이는 곡이다. 타이틀곡 ‘헬로’(Hello)는 록 사운드가 바탕이 된 강렬하고 중독성 있는 비트곡으로 랩 피처링에 버벌진트가 참여해 젊은 감각을 드러냈다. 이외에도 ‘바운스’ ‘걷고 싶다’ ‘충전이 필요해’ ‘서툰 바람’ ‘말해볼까’ ‘널 만나면’ ‘설렘’ ‘그리운 것은’ 등 총 10곡이 19집에 수록됐다.
10년 만에 선보이는 이번 앨범에는 미국과 영국 등 해외 작곡가들이 대거 참여했다. 2012 그래미 시상식에서 베스트 엔지니어 앨범 부문에 노미네이트 된 토니 마세리티(Tony Maserati)가 믹싱을 맡았으며 세계적 뮤지션들의 앨범을 마스터링한 영국 엔지니어 이안 쿠퍼(Ian Cooper)가 마스터링을 담당했다. 이에 더해 ‘위대한 탄생’에 출연한 뮤지션들도 세션으로 참여해 다양한 색을 가진 음악을 완성해냈다.
조용필의 19집 앨범 ‘헬로’는 오는 23일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동시 공개되며, 같은 날 오후 8시 서울 방이동 올림픽 공원 올림픽 홀에서 데뷔 이후 최초로 프리미어 쇼케이스를 연다.
이후 조용필은 5월 31일부터 6월 2일까지 서울 방이동 올림픽 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콘서트를 개최하고 6월 8일 대전, 15일 의정부, 22일 진주, 29~30일 대구 등에서 45주년을 기념하는 전국 투어를 펼칠 예정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오대성 인턴기자 worldswithin@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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