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對北 무력시위 먹힌 듯”

“미국의 對北 무력시위 먹힌 듯”

기사승인 2013-04-04 00:3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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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스포츠] 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3일(현지시간) 사설을 통해 최근 한반도 인근에 이례적으로 B-2폭격기와 첨단 구축함, F-22 등을 투입해 공개 무력시위를 벌인 것이 적절한 대응이었다고 평가했다.

신문은 북한이 대규모 전면전에 나설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국지도발의 우려가 있는 만큼 북한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당근’보다는 ‘채찍’이 우선시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WP는 최근 북한의 잇단 위협에 대해 목적이 불분명하다고 지적하며, 내부적으로는 체제 안정과 대외적으로는 대미 압박을 노린 전략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신문은 기존의 접근이 북한 정권에 ‘도발에 따른 보상’이란 해묵은 착각을 심어 줄 수 있다고 지적하면서, “외교는 통하지 않았고, 중국에 북한 정권을 통제하라고 압박하는 것도 소용없었으며, 실제로 효과를 본 것은 지도부를 겨냥한 금융제재였다”고 강조했다.

WP는 이와 함께 한·미 양국이 북한 강제수용소의 인권문제를 국제적인 이슈로 부각시키는 방식으로 북한의 도발에 대응해야 한다는 제안도 내놨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구성찬 기자 ichthu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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