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 쓰레기 17% 감소…일본보다 적어

국립공원 쓰레기 17% 감소…일본보다 적어

기사승인 2013-04-04 16:39:01
[쿠키 사회]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지난해 한라산을 제외한 전국 국립공원에서 발생한 쓰레기가 1520t으로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이는 2011년의 1838t보다 17% 줄어든 것이고 10년 전인 2002년 6155t에 비하면 75%나 감소한 것이다. 국립공원 탐방객 1인당 쓰레기 발생량은 40.8g으로 ‘환경 선진국’ 일본(41.8g)보다 적은 양이다.

공단은 쓰레기를 되가져가면 마일리지를 적립해주는 ‘그린포인트’와 야영할 때 남은 음식을 기부하는 ‘푸드뱅크’ 등의 정책이 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했다.

국립공원 그린포인트 제도는 공원입구의 탐방지원센터에서 무게에 따라 포인트를 적립해주는데 포인트를 상품으로 받거나 대피소나 야영장·주차장 이용료로 사용할 수 있는 제도다. 지난해 말까지 그린포인트에 참여한 사람은 총 17만명으로 총 76t톤의 쓰레기를 되가져갔다.

국립공원관리공단 홍대의 환경관리부장은 “국민들의 의식수준이 높아져 국립공원 탐방로 인근의 쓰레기 투기가 크게 줄었다”며 “앞으로도 현실에 맞는 쓰레기 관리 제도를 추진하도록 애쓰겠다”고 말했다. 세종=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승훈 기자 shjung@kmib.co.kr
정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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