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꼼수 주진우 검찰 출두, "권력잡았다고 너무해""

"나꼼수 주진우 검찰 출두, "권력잡았다고 너무해""

기사승인 2013-04-05 11: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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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대 대선 전 인터넷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나꼼수)’를 통해 박근혜 대통령 등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다가 고소·고발된 주진우 시사인 기자가 5일 오전 검찰에 출석했다.

나꼼수 패널인 주씨는 변호인과 함께 검찰에 나와 기자들에게 “기자가 권력을 감시·비판하는 게 사명이자 소명인데, 어느 동네 어느 집안 얘기만 하면 잘못했다고 괴롭힌다. 사회와 나라를 위한 일인데 재갈을 물린다는 게 씁쓸하고 슬픈 현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권력을 잡았다고 너무 하는 거 같다”면서 “잘못이 없는 만큼 검찰이 밀어붙이면 담담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주씨와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는 나꼼수를 통해 ‘박 후보가 정수장학회 문제를 해결하려고 1억5000만원짜리 굿판을 벌였다’고 주장한 원정 스님 인터뷰를 내보냈다가 새누리당으로부터 고발당했다.

주씨는 박 대통령 동생 지만씨가 5촌 조카 살인 사건에 연루됐다는 의혹, ‘십알단’(십자군 알바단)의 핵심으로 지목한 윤모 목사와 변희재 주간 미디어워치 대표의 연루설 등을 제기해 각각 고소됐다. 주씨는 대선 직후 해외로 출국했다가 지난달 31일 귀국했다.

정재호 기자 jhju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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