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미국에 본부를 둔 중화권 매체 둬웨이(多維)에 따르면 중국 인민해방군 공군 다이쉬(戴旭) 대교(大校ㆍ한국의 대령과 준장 사이)는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微博)에서 이 같이 주장하면서 군 지도부에 이번 AI 확산 사태에 과민 반응을 해서는 안된다고 촉구했다.
다이쉬 또 지난 2003년 중국을 공포에 몰아넣었던 사스(중중호흡기증후군) 사태도 미국의 생물심리 무기에 의한 것이라면서 미국이 이번에 다시 이런 무기를 중국에 사용했다고 밝혔다. 그는 세계 정세에서 중국의 역할을 묶어두기 위한 미국의 견제라는 것이다.
따라서 신종 AI 희생자가 몇 명에 불과하고 교통사고 사망자의 1000분의1도 안되기 때문에 미국의 술수에 말려들어서는 안된다는 주문이다.
다이쉬의 이같은 발언에 중국 매체 차이징(財經) 등은 사람이 말 할수 있는 한계를 넘어섰다면서 당국은 그를 면직시키라고 촉구했다. 다이쉬는 비난 여론이 빗발치자 문제의 웨이보 글을 삭제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전정희 선임기자 jhje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