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스포츠]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입성 이후 첫 골을 터뜨린 정대세(수원 삼성)가 5라운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로 뽑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6일 열린 수원과 대구FC와의 홈경기에서 데뷔골을 터뜨리고 1도움을 올린 정대세를 5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정대세는 0-0으로 맞서 있던 전반 32분 서정진의 크로스를 골 지역 중앙에서 받아 오른발로 연결해 선제골을 넣었다. K리그 클래식 4경기 만에 올린 첫 득점이었다. 정대세는 지난 주말 경기에서 포지션별로 빼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를 뽑는 ‘위클리 베스트 11’ 공격수 부문에도 올랐다.
제주 유나이티드전에서 1도움을 올린 이동국(전북)도 공격수 부문에서 어깨를 나란히 했다. 미드필더로는 레오나르도, 김상식(이상 전북), 황진성(포항), 서정진(수원)이 이름을 올렸다. 수비수 자리는 박진옥(대전), 이경렬(부산), 배효성(강원), 이용(울산)이 차리했다. 강원FC전에서 페널티킥을 막아내며 선방한 김병지(전남)는 최고의 골키퍼로 선정됐다.
홈으로 불러들인 제주를 2대 1로 꺾은 전북 현대는 5라운드 최고의 팀으로 뽑혔다. FC서울과 울산 현대가 2골씩 주고받으며 승부를 가르지 못한 경기는 ‘위클리 베스트 매치’로 뽑혔다.
한편, 지난 주말 4라운드를 치른 K리그 챌린지(2부리그)에서는 3경기 연속 골을 뽑아내며 팀의 첫 승을 이끈 수원FC 공격수 박종찬이 MVP로 선정됐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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