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지원 “핑클 이진 초대하고파…아픔이 있을 것 같다”

은지원 “핑클 이진 초대하고파…아픔이 있을 것 같다”

기사승인 2013-04-09 17:56:01


[쿠키 연예] 1세대 아이돌 젝스키스의 은지원이 핑클의 이진을 향해 따뜻한 마음을 내비쳤다.

1990년대 HOT와 함께 아이돌 열풍을 만들어낸 젝키의 은지원이 9일 오후 서울 삼성동 메가박스에서 열린 QTV의 새 예능 프로그램 ‘20세기 미소년’(연출 김지욱)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78년생 동갑내기 HOT의 토니안과 문희준, god 데니안, NRG 천명훈도 함께했다.

아지트 리얼리티 예능쇼를 표방하는 ‘20세기 미소년’은 90년대 후반을 주름 잡은 이들이 10여 년의 세월이 지나 과거에는 말하지 못했던 얘기를 솔직하게 털어놓는 프로그램이다. 동갑내기라는 친밀함을 바탕으로 따로 마련된 아지트에서 편하게 대화를 나누는 형식으로 만들어진다.

아지트에 초대하고 싶은 1세대 여자 아이돌 가수가 있느냐는 물음에 천명훈은 “회를 거듭할수록 많은 분이 나오게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예를 들어 SES나 핑클, 핑클 중에서는 이효리 씨”라고 말했다.

이에 은지원은 “핑클을 초대한다면 개인적으로 이진 씨를 아지트에 초대하고 싶다”며 “이효리 씨는 활동을 잘하고 계시지만 (이진 씨는) 왠지 아픔이 있을 것 같아서 함께 만나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눠 보고 싶다”고 초대하고 싶은 이유를 밝혔다.

또 은지원은 프로그램과 관련해서 “개인적으로 희준이를 굉장히 좋아하는데 뒤늦게 친해졌다”며 “다른 멤버들과도 희준이처럼 친해질 것을 생각하면 매주 녹화가 기다려지고 어떻게 만들어질지 상상이 되지 않는다”면서 새 예능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36살 동갑내기들이 만들어 가는 기억의 예능 ‘20세기 미소년’은 오는 16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 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오대성 인턴기자 worldswithin@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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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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