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문화] 아마도 이자람밴드가 결성 9년 만에 정규 1집 ‘데뷰’를 발표했다. 부활 출신의 정단은 정규 3집 ‘내 마음이 그래’를 노리플라이의 권순관은 첫 솔로 앨범 ‘어 도어’를 각각 발매했다.
★아마도 이자람밴드 ‘데뷰’
아마도 이자람밴드(이하 ‘이자람밴드’)가 결성 9년 만에 정규 1집 ‘데뷰’를 지난 9일 발매했다. 지난 2005년 결성된 이자람밴드는 EP ‘슬픈 노래’를 발표한 바 있다.
밴드의 보컬 이자람은 아버지와 함께 어릴 적 동요 ‘내 이름 예솔아’로 가수 활동을 시작했다. 20세에는 춘양가를 8시간 동안 완창해 기네스북에 등재됐고 뮤지컬 도전과 음악감독으로 바쁜 나날을 보냈다. 퍼커션의 향하와 드럼의 곰군은 악사로서 그녀의 행보를 뒷받침 했고 베이스의 병성은 영화에 기타의 민기는 다른 음악활동으로 바쁜 행보를 보이느라 이자람밴드의 정규 1집은 9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1집 ‘데뷰’는 보컬 이자람이 가진 탁월한 표현력을 바탕으로 아주 일상적인 소재에서 기쁨과 슬픔을 오가는 정서를 섬세하게 풀어내는 특유의 음악적 색깔이 드러나는 음반이다. 더블 타이틀곡 ‘행방불명’과 ‘선택’ 등을 포함해 총 10곡의 노래가 담겨있고 전곡의 작사·작곡은 보컬 이자람이, 편곡은 이자람밴드 멤버 전원이 참여했다.
★정단 ‘내 마음이 그래’
록밴드 부활 출신 가수 정단이 지난 11일 세 번째 정규 앨범 ‘내 마음이 그래’를 발표했다.
정단은 부활 9집 ‘오버 더 레인보우’에 참여해 타이틀곡 ‘아름다운 사실’을 불러 역대 보컬 중 가장 서정적이고 차분한 보이스란 평가를 받았다.
앨범엔 타이틀곡 ‘내 마음이 그래’를 비롯해 정단의 자작곡 6곡, 부활의 현 보컬리스트 정동하와 듀엣으로 부른 ‘베터’(Better) 등이 담겨있다. 특히 ‘내 마음이 그래’는 KBS 드라마 ‘추노’의 OST인 임재범의 ‘낙인’과 티아라 지연의 ‘또르르’ 등을 만든 김종천 작곡가의 곡이다.
정단은 다음 달 4일과 18일, 6월 1일 총 3회에 걸쳐 앨범 발매 쇼케이스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예정이며 게스트로는 블랙백과 SAZA최우준, 소울맨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권순관
‘어 도어’
감성 듀오 노리플라이(no reply)의 권순관이 11일 솔로 앨범 ‘어 도어’(A door)를 발매했다.
노리플라이 활동 중단을 선언한 후 약 1년 8개월 만에 발표한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그렇게 웃어줘’를 포함해 선 공개됐던 ‘건너편’과 ‘투나잇’ 등 총 11곡이 담겨 있다.
타이틀곡의 뮤직비디오에는 홍상수 감독의 영화 ‘누구의 딸도 아닌 혜원’으로 호평을 받은 배우 정은채가 출연해 눈길을 끈다.
감성적인 멜로디와 보이스가 매력적인 권순관의 1집에 대해 선배 뮤지션들의 호평도 이어졌다. 이승환은 “한층 더 유려해지고 단단해졌으며 선율은 극적이고 소리는 풍성하다. 또 한 번 ‘권순관’이라고 외치고 말았다.”라고 극찬했으며 김동률은 “후배가 좋은 앨범을 만들어서 기쁘고 대견하고 자극이 된다.”라며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권순관은 오는 6월 15일과 16일 이틀간 서울 이촌동 국립중앙박물관 내 용 극장에서 1집 발매 기념 콘서트 ‘홈 어게인’(Home again)을 열고 팬들과 만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효상 기자 islandcity@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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