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적 이슈 앞에…” 미중 외교장관 한반도위기 회담

“도전적 이슈 앞에…” 미중 외교장관 한반도위기 회담

기사승인 2013-04-13 17: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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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지구촌]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13일 베이징의 중국 외교부 청사에서 회담을 갖고 미·중 간 현안과 함께 한반도 긴장 사태 해법 등을 논의했다.

회담에서는 중국의 지도부 교체 이후 미·중 관계의 지속적 발전 방안 등 양자 관계를 둘러싼 의제도 논의됐지만 한반도 긴장 완화 방안이 주된 의제가 된 것으로 전해졌다.

케리 장관은 회담에 앞서 왕 부장에게 “거대하고 도전적인 이슈가 우리 앞에 있다”고 말을 건넸고 왕 부장은 케리 장관의 방중이 “대단히 중요한 시점”에 이뤄졌다고 화답했다고 AFP 통신은 전했다. 케리 장관은 북한이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중국이 적극적 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케리 장관을 수행 중인 미국 국무부의 한 관리는 “케리 장관이 시진핑 국가주석을 만나 유엔 제재를 실행하는 데 더욱 큰 노력을 기울여달라는 요청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케리 장관이 중국에게 북한에 더욱 강한 메시지를 전해줄 것을 촉구할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왕 부장은 중국이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 결의를 비롯한 국제적 의무를 성실히 이행하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한반도 문제를 제재와 군사적 압박 수단이 아닌 대화로 풀어야 한다는 견해를 피력했을 것으로 관측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재호 기자 jhju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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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jhju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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