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지구촌] 미국령 괌을 관광 중이던 40대 한국인 남자가 상어의 공격을 받은 후 익사했다고 15일(현지시간) 현지 부검의가 밝혔다.
이곳을 관광 중이던 김모(40) 씨는 지난 주말 투몬만에서 실종됐다가 이날 인근 어부들에 의해 발견됐다고 AP 통신이 전했다. 그는 발견 당시 양쪽 다리와 오른쪽 팔이 없는 상태였다.
부검의 오렐리오 에스피놀라는 피를 흘린 흔적이 있는 것으로 볼 때 그가 상어에게 공격을 당했을 때 의식이 있는 상태였다고 말했다.
현지 언론은 이날 호텔 퍼시픽 아일랜드 클럽 괌의 대변인이 한국인 투숙객이 해안가에서 실종됐으며, 직원들이 그를 수색해 왔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괌 대학 해양학과 테리 도널드슨 교수는 괌에서 상어 공격은 흔하지 않지만 산호초 언저리에는 큰 상어들이 있어 공격받을 수 있다며 이 관광객은 산호초 위에서 수영하다 공격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06년 일본인 관광객이 이 곳에서 다이빙을 했다가 타이거 상어에 할큄을 당하기도 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양진영 기자 hans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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