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K팝스타 2’ 하면서 저희의 색을 잃어버리지 않았으니까 만약 기획사에 들어가더라도 기획사화(化)에 대한 우려는 하지 않아도 될 것 같아요.”
SBS ‘일요일이 좋다-K팝스타 2’의 최종 우승자 악동뮤지션(이찬혁, 이수현)이 17일 오후 서울 목동 SBS사옥 내 SBS홀에서 처음으로 기자간담회를 열고 소속사와 관련한 솔직한 생각을 털어놨다.
오빠 찬혁 군은 “오디션을 진행하면서 3사(SM, YG, JYP)에서 모두 지내봤는데 가는 곳마다 각기 성향이 달라서 SM에서 지낼 땐 SM에 가고 싶었고, YG 때는 YG, JYP 때는 JYP에 가고 싶었다”며 “아직 결정은 못 내렸지만 저희의 음악을 같이 고민해주고 사랑해주는 소속사에 가고 싶고, 부족한 것을 가르쳐주고 채워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소속사 선택 기준을 밝혔다.
동생 수현 양은 “SM은 깔끔하며 세련됐고, YG는 딱 보면 외관과 내부 그리고 아티스트가 멋있다는 생각이 들고, JYP는 직접 만나서 환영해주고 멘토까지 해줄 정도로 가족적이다”며 “3사의 매력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오빠와 부모님과 상의 후에 소속사를 선택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는 어느 소속사를 선택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이 끊이지 않았다. 무엇보다 기획사에 들어갔을 때 악동뮤지션이 가지고 있는 ‘날 것 그대로의, 길들여지지 않은 것’의 신선함이 ‘기획사화, 스타 시스템화’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이에 수현 양은 “악동의 색 때문에 ‘기획사에 가면 망치지 않을까’ 하고 우려하는 분들이 많다.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해봤지만 한편으로는 꼭 그렇지도 않을 것”이라며 “음악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고, 대신 오디션을 거치면서 많은 것을 배웠고 성장했다"며 기획사에 들어가더라도 고유의 색을 잃지 않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한편, 악동뮤지션은 오는 22일 몽골로 돌아가 방송활동으로 쌓인 피로감을 풀고 휴식기를 가질 예정이다. 5월 중 광고촬영을 위해 잠시 귀국하는 것을 제외하면 정확한 복귀나 데뷔 계획은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그러나 수현 양은 “휴식을 취한 후 될 수 있으면 빨리 돌아오고 싶다”고 말해 몽골에서 오랜 시간 머무르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오대성 인턴기자 worldswithin@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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