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지구촌] 폭발 대참사가 일어난 미국 텍사스주 웨스트시의 웨스트 비료 공장은 암모니아를 다루는 곳이다. 텍사스주 유력 일간 댈러스 모닝 뉴스는 이 공장의 비상시 제독 약품 비치 계획을 보면 약 5만4000 파운드의 무수 암모니아를 보유한 것으로 나와 있다고 전했다.
무수 암모니아는 물과 결합하지 않는 암모니아를 말하며 만일 10분 가량 공기 중으로 노출된다 해도 인명피해는 주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공장은 무수 암모니아와 질산을 결합해 질산암모늄을 만든다. 질산암모늄은 비료 살충제 쥐약 등을 만드는 데 쓰인다.
미국 환경보호국의 관련 문서를 보면, 공장 운영자는 아데어 그레인 주식회사로 돼 있다. 이 회사는 2006년 12월 텍사스 환경 위원회로부터 비료 제조 관련 허가를 받았다. 텍사스 환경위원회는 한차례 이 회사의 제조 허가를 반려한 적이 있으며 당시 시설을 정밀조사한 적이 있다. 한 이웃 주민이 공장에서 암모니아 냄새가 난다고 신고했기 때문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우성규 기자, 박은애 박세환 수습기자 mainport@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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