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살균제 피해 15건 추가 확인… 4건은 사망

가습기살균제 피해 15건 추가 확인… 4건은 사망

기사승인 2013-04-21 15: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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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과학] 환경보건시민센터와 서울대 보건대학원 직업환경건강연구실은 21일 가습기살균제 사용으로 인한 피해사례 15건을 최근 추가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환경보건시민센터에 따르면 추가사례 15건 중 사망 사례가 4건이나 됐다. 사망자는 소아 1명과 성인 3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피해 환자들은 폐가 딱딱해지는 섬유화 현상과 호흡곤란 등으로 병원 치료를 받았다.

환경보건시민센터 측은 “사망자는 모두 2006∼2011년 가습기 살균제를 사용하다 피해를 입었다”며 “15건 중 7건은 환경보건시민센터에 최근 신규로 접수된 것이며, 나머지 8건은 센터 측이 기존 사례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추가로 찾아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로써 질병관리본부와 환경보건시민센터에 접수된 피해신고 사례는 사망 116건을 포함, 총 374건으로 늘어났다.

최예용 환경보건시민센터 소장은 “이번 추가 사례는 아직 신고되지 않은 가습기살균제 피해가 적지 않다는 의미”라며 “정부가 적극적으로 피해 사례를 찾아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세종=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승훈 기자 shju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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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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