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폐인사랑협회 인천지부 창립총회, 방치 자폐인 대책 호소

자폐인사랑협회 인천지부 창립총회, 방치 자폐인 대책 호소

기사승인 2013-04-21 19: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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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사회] 장애인의 날인 20일 오후 인천 구월동 인천승마힐링센터 강당에서 열린 ‘한국자폐인사랑협회 인천지부 창립총회’에서 자폐인 부모들은 성인기에 방치된 자폐인들에 대한 대책을 호소했다.

21일 한국자폐인사랑협회 인천지부(지부장 전병재)에 따르면 자폐인 부모들은 박근혜 대통령이 대선공약으로 제시한 인천지역내 장애인평생교육기관을 이른 시일내에 개설해 자폐인들의 직업교육과 여가생활을 지원해야 한다는 의견을 쏟아냈다.

박상현(49·여·전 인천장애인교육권연대 회장)씨는 “인천시가 2014년 아시안게임 주경기장 사후활용방안의 일환으로 검토하는 장애인평생교육기관은 너무 늦다”며 “이른 시일 내에 장애인평생교육기관이 가시화되어야 한다”고 요구했다.

부모들은 “학교를 졸업한 자폐인들이 집에 방치된 사례가 빈발하고 있다”며 “학교졸업 이후 지역사회에서 직업을 갖고 일을 해야하는데도 인천시청에서조차 장애인카페를 개설해 주지 않고 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한편 장애인의 날 당시 자폐인사랑협회 창립총회에 참석한 송영길 인천시장은 “장애인부모운동 당사자들이 다수 참여하고 있는 자폐인사랑협회 인천지부가 창립된만큼 시 장애인복지과 차원에서 행·재정적인 지원방안을 찾아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안양대 이은규 총장도 “안양대 강화캠퍼스를 개방해 지역사회가 필요한 장애인 평생교육기관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할 의사가 있다”며 “강화캠퍼스에 사회복지학과를 신설하는 등 남북통일시대의 중심 대학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인천=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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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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