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사처벌감” 길거리 여성 다리 은밀한 몰카 기승

“형사처벌감” 길거리 여성 다리 은밀한 몰카 기승

기사승인 2013-04-29 20:42:01


[쿠키 사회] 여성의 특정 부위를 몰래 찍어 인터넷 게시판에 올리는 ‘몰카족’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스마트폰이 보편화되면서 언제 어디서든 누구나 몰카 피해자가 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29일 한 유명 인터넷 게시판에는 ‘어느 카페 게시물에 올라온 몰카범 사진’이란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에는 길거리에서 여성의 다리 등을 집중적으로 촬영한 사진들이 다수 올라와 있다. 최초로 이 사진들을 올린 네티즌은 ‘이런 게 직찍(직접 찍음의 인터넷 줄임말)이지’라는 제목을 달았다.

사진 속에는 치마나 반바지를 입어 노출된 여성의 다리가 찍혀 있고, 한 사진에는 길을 가던 여성의 얼굴까지 그대로 노출돼 있어 사생활 침해도 우려된다.

사진이 애초 올라온 인터넷 카페에는 회원들이 몰래 찍은 여성들의 사진이 다수 올라와 있다. 일부 회원들은 여성의 치마 속을 찍은 민망한 사진을 다수 게시했다.

네티즌들은 "이해 안 되는 사람들" "저런 쓰레기들은 없어져야 한다" "같은 남자로서 창피하다" 등의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경찰청 사이버수사대 관계자는 “허락 없이 수치심을 유발할 수 있는 사진을 촬영하고 전시하는 행위는 카메라등 이용 촬영죄에 해당돼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고 밝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성은 수습기자 jse13080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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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섭 기자
jse13080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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