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정범균, 40대 남성 투신 자살 막아

개그맨 정범균, 40대 남성 투신 자살 막아

기사승인 2013-04-29 16:5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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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연예] 마포소방서(서장 조선호)는 28일 오후 9시33분쯤 마포대교 중간지점에서 자살을 기도했던 40대 후반 남성이 개그맨 정범균(26)씨의 신속한 조치로 생명을 구했다고 29일 밝혔다.

정씨는 이날 시민 2~3명과 함께 “자살도 내 마음대로 못하냐”며 욕설과 함께 고래고래 고함을 치며 난간에서 뛰어 내리겠다는 남자의 팔다리를 잡고 투신을 막았다.

정씨는 다리난간을 거의 넘어서며 자살 하겠다는 사람과 함께 자기 몸이 한강으로 떨어지려는 위험을 무릅쓰고 인도 쪽으로 끌어냈고 침착하게 안정시킨 후 출동한 소방대에 인계 후 말없이 자리를 뜬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 출동한 119소방대원은 “정씨의 용감한 행동이 한 시민의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고 말했다.

마포소방서는 투신자살을 막은 정씨에게 119명예구조대원으로 위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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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봉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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