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공사, 주변시세 떨어져도 장기전세주택 보증금 올려

SH공사, 주변시세 떨어져도 장기전세주택 보증금 올려

기사승인 2013-05-10 11:22:01
"
[쿠키 사회] 서울시 산하 SH공사가 일부 장기전세주택(시프트) 단지에 대해 주변 시세 인하에도 불구하고 보증금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SH공사가 서울시의회 최호정(새누리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07년 분양된 발산지구 마곡수명산파크 2·3단지의 경우 2009년 주변 시세(전세)가 최고 2000만까지 떨어졌지만 2009년과 2011년 각각 530만원씩 보증금이 인상됐다. 또 2010년 분양된 왕십리주상복합은 2012년 주변 시세가 70만원 이상 떨어졌음에도 보증금이 730만원 인상됐고, 수명산롯데캐슬은 2010년 말 재계약 때에 비해 2012년 말 주변 시세가 400만원 떨어졌지만 보증금은 500만원 올랐다.

특히 다른 시프트 단지는 재계약 시 보증금비율이 평균 13% 인하된 반면 마곡수명산파크 2·3단지와 왕십리주상복합은 2∼10% 인상됐고, 수명산롯데캐슬은 4% 오른 것으로 나타나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는 게 최 의원의 지적이다. 그는 “서울 전체 형평성을 고려한 보증금 책정과 함께 주변 시세 및 단지별 특성을 고려한 합리적 보증금 변동 기준이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

[인기 기사]

▶ 美의회 연설 놓고… “한국 대통령이 왜 영어? 좋은데 뭘!”

▶ “당신은 슈퍼맨”… 도로 위 어린이 구한 블랙박스 영상 ‘아찔’

▶ “이걸 찍어 올리다니”… 대학 화장실 음란영상 논란

▶ “강간범이 바로 이 곳에 살고 있습니다”…공개 확대

▶ [친절한 쿡기자] 북한은 핵항모 입항을 어떻게 알았을까?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
최정욱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