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삼성화재 여오현, FA로 현대캐피탈行…다음시즌 지각변동 예고

[프로배구] 삼성화재 여오현, FA로 현대캐피탈行…다음시즌 지각변동 예고

기사승인 2013-05-20 20: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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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스포츠] 남자 프로배구 삼성화재의 리베로 여오현(35)이 자유계약선수(FA)로 현대캐피탈로 이적한다. 대신 삼성화재는 드림식스 리베로 이강주(30)를 영입했다.

한국배구연맹(KOVO)이 20일 마감한 FA 2차 계약 결과 여오현은 현대캐피탈과 연봉 2억9000만원에 계약했다. 2000년 삼성화재에 입단해 13년간 프로배구 최고의 리베로로 활약한 여오현이 현대캐피탈로 이적하면서 다음 시즌 판도의 지각 변동이 예상된다. 리시브와 2단 토스 불안으로 삼성화재에 번번이 무릎을 꿇은 현대캐피탈은 여오현을 영입함으로써 한층 안정된 전력으로 다음 시즌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

삼성화재는 여오현에 버금가는 수비 능력을 갖춘 국가대표 출신 이강주와 2억8000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삼성화재는 이강주을 영입해 기존의 석진욱(37)과 함께 훨씬 젊어진 수비진을 구성하게 됐다.

FA로 나온 진상헌(대한항공), 고희진(삼성화재), 김요한(LIG손해보험), 후인정(현대캐피탈) 등은 다른 팀과 합의에 이르지 못해 원 소속구단과 마지막 3차 협상(21일∼31일)을 벌이게 됐다.

한편 FA를 영입한 구단은 해당 선수의 원 소속구단에 보호선수(3명)를 제외한 선수 1명과 해당 선수 전년도 연봉의 300%를 보상하게 돼 있어 조만간 벌어질 선수이동이 볼 만해졌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서완석 국장기자 wssu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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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완석 기자
wssu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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