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모공 케어, 피부 타입에 맞게 관리해야”

“여름철 모공 케어, 피부 타입에 맞게 관리해야”

기사승인 2013-05-21 09:12:00

[쿠키 생활] 해마다 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여름철이면 과도한 피지 분비와 트러블, 탄력 저하 등 각종 피부 문제로 고민하는 여성들이 늘어난다. 대표적인 ‘여름 피부 고민’ 중 하나가 바로 보기싫게 커지고 늘어진 모공이다.

여름철 모공 고민을 그대로 방치할 경우 피부 자체의 탄력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 점점 더 증상이 심해지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특히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을만큼 모공이 늘어난 경우에는 모공 전용제품을 반드시 활용해야 보다 매끈한 피부로 가꿀 수 있다. 그러나 무턱대고 사용하는 모공 케어 제품은 오히려 피부 트러블을 불러일으킬 수도 있다. 피부과 전문의 및 뷰티업계 도움말을 통해 피부 타입 및 고민별 모공 케어 제품 선택 팁을 알아보자.

◇자극에 예민하고 트러블이 잦은 민감성 피부에는 저자극 제품= 민감성 피부에 모공 케어 및 타이트닝 제품을 사용하면 피부가 붉게 따끔거리거나 트러블이 올라오는 경우가 있다. 제품에 함유된 일부 성분이 피부에 부담을 주기 때문이다. ‘뽀득뽀득한’ 클렌징 제품도 민감성 피부에게는 부적합하다. 확실한 피지 제거가핵심 기능이기 때문에 피부가 당기거나 붉게 달아오르는 등의 현상을 일으키기 쉽다.

민감성 피부에는 저자극 성분 위주의 모공 케어 제품이 적합하다. 듀이트리의 티트리포어레스트 라인은 유수분 균형에 주안점을 두고 멘톨, 휘발성성분은 배제해 민감한 피부에도 안전한 저자극 모공 케어 제품이다. 특히 ‘티트리포어레스트 모이스트 실키세럼’은 즉각적인 모공 정돈 효과를 볼 수 있다.

민감성 피부는 세안 시에도 저자극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미세모클렌징 브러쉬를 사용하면 보다 깔끔하고 부드러운 모공 케어를 할 수 있다. 코리아나 ‘4D모션 클렌저&녹두 버블 마사지폼’은 저자극 모공 관리용 제품으로, 맨손 세안 시 제거하기 힘든 피지와 노폐물을 부드럽게 자극없이 제거해주는 미세모 브러쉬가 특징이다.

◇지성 피부에는 피지를 확실하게 잡아주는 딥클렌저= 과다 피지 분비로 번들거리는 지성용 피부는 피지의 해결이 관건. 피지는 말끔하게 정리해주고 모공은 수렴해주는 제품을 사용하면 여름철 번들번들 늘어지는 피부를 말끔하게 가꿀수 있다. 다른 피부 타입보다도 모공이 막혀 트러블이 발생하기 쉬운만큼, 클렌징에 주안점을 두고 딥 클렌징과 2차 세안 등으로 노폐물을 깨끗하게 씻어내야 한다.

메이크업을 매일 한다면 특히 모공을 막지 않고 깨끗하게 클렌징해줄 수 있는 제품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시세이도 ‘매스티지 퍼펙트 휩’은 ‘생크림 거품’으로 유명한 클렌저. 미세한 거품입자가 모공 속 남은 노폐물을 깨끗하게 씻어줘 2차 세안제로 탁월하다.

미세한 황토 입자로 이뤄진 클레이 마스크 또한 지성 피부에 좋은 아이템. 과잉 생성된 피지의 흡착 및 제거는 물론, 염증 완화, 항균 작용 등의 효과가 있어 트러블 피부에 좋다. 듀이트리 ‘포어레스트 퓨리파잉 클레이 마스크’는 빙하 클레이와 티트리 성분이 모공 수축과 트러블 개선에 효과를 준다. 멜비타의 ‘영스킨 클레이 마스크’는 피부 정화 및 트러블 진정에 효과적인 마스크다.

◇거뭇거뭇한 블랙헤드가 많은 경우 전용 제품으로 부드러운 제거 및 관리 필수= 모공이 늘어난 경우 거뭇거뭇한 블랙헤드도 고민거리인 경우가 많다. 도드라진 블랙헤드를 손으로 짜거나 긁어내는 경우도 많지만 모세 혈관에 무리를 주고 감염의 위험까지 있으므로 자제해야 한다. 대신 블랙헤드 제거 전용 제품을 꾸준히 활용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

특히 눈에 띄는 코 부위의 블랙헤드를 말끔하게 제거하고 싶다면 제거 전용 마스크를 이용하면 좋다. CNP차앤박화장품 ‘안티포어 블랙헤드 클리어 키트’는 2단계의 마스크로 구성된 코 전용 마스크 키트다. 피지 제거용마스크와 모공 진정 수축용 마스크를 차례대로 사용하면 된다.

서성준 중앙대학교 피부과 교수는 “성분이나 제형에 쉽게 자극을 받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피부 타입별로 꼼꼼하게 제품을 골라야 한다”며 “특히 여름철에는 트러블의 위험이 크므로 고기능성 제품의 무분별한 활용보다는 착실한 기초 케어가 무엇보다 우선”이라고 조언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윤형 기자 vitamin@kukimedia.co.kr
장윤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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