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조성되는 무장애 탐방로는 덕유산 구천동계곡 1.5km, 주왕산 주방계곡 2.0km, 치악산 금강소나무숲길 1.1km, 가야산 홍류동 계곡 0.8km 등 총 4곳 5.4km다. 무장애 탐방로는 지형훼손을 피하고 과다한 시설이 되지 않도록 노면 폭 1.8m 이상, 평균경사도 8% 이하인 장소를 선정했으며 보행자와 차량동선을 분리하고 계단과 보행 턱을 제거했다.
2010년 북한산 둘레길과 태안 해변길 등에 무장애 탐방로 총 3.9km를 조성했던 공단은 앞으로도 2017년까지 20개 국립공원에 1곳 이상씩 무장애 탐방로를 만들 계획이다.
이진범 국립공원관리공단 환경디자인부장은 “국립공원 무장애 탐방로는 산악지형 때문에 국립공원 방문을 망설이던 보행 약자에게 자연을 느끼고 즐기는 기회를 줄 것”이라며 “무장애 탐방로 확대 설치 등을 통해 국민 누구나 찾을 수 있는 국립공원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세종=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승훈 기자 shj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