훼손·방치된 도심공간에 생태휴식공간 조성

훼손·방치된 도심공간에 생태휴식공간 조성

기사승인 2013-05-30 20:4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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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사회] 환경부는 2014년까지 서울과 부산, 대구에 생태휴식공간인 ‘자연마당’을 만든다고 30일 밝혔다.

자연마당 조성사업은 국공유지를 대상으로 사업지 주변 자연환경과의 연결성을 확보해 습지와 개울, 초지, 숲 등 다양한 유형의 생태공간을 만드는 사업이다. 대상 지역은 서울 노원구 중계동, 부산 남구 용호동, 대구 동구 불로동·도동 등 3곳 총 25만㎡로 지난해 7개 특별시와 광역시를 대상으로 수요조사와 평가를 실시해 선정됐다.

서울 노원구 자연마당은 아파트 단지와 인접해 경작된 지역과 인공화된 계곡, 방치된 폐자재나 과수원으로 훼손된 지역 등을 중심으로 7만9322㎡ 규모로 조성된다. 환경부는 불암산의 산림생태계와 계곡을 복원하고 과수원과 경작지, 공터를 생태숲으로 복원할 계획이다.

부산 남구의 자연마당은 과거 한센병 환자 집단 거주지역이었다가 철거된 이후 방치되고 있는 지역으로 7만7536㎡ 면적에 해양·육상·산림을 연계한 해안형 복원모델로 조성할 계획이다. 대구 불로 자연마당은 신라시대 고분군 214기와 경작지와 초지, 습지 등이 혼재해 방치된 지역으로 9만4678㎡ 규모의 역사문화와 연계한 평지형 복원모델로 조성한다.

환경부는 “도시 곳곳에 자연마당을 만들면 생활권 가까이에서도 다양한 생물들을 접할 수 있고 도시 기후변화 완화, 도시 생태적 건전성 향상, 휴식·체험·학습공간 등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세종=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승훈 기자 shju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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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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