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명 여성과 사랑하고 22명 자녀를 낳았다” 美 33세 남성, 역대최대 양육비 소송 당해

“14명 여성과 사랑하고 22명 자녀를 낳았다” 美 33세 남성, 역대최대 양육비 소송 당해

기사승인 2013-06-07 11: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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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지구촌] 미국 테네시주 내쉬빌의 한 남성이 14명의 여성에게서 22명의 자녀를 출산하고도 수 년 간 양육비를 내지 않아 소송을 당했다고 테네시주 뉴스 전문 채널 WTVF가 6일 보도했다. 재판 소송가액은 수만 달러에 달한다.

문제의 남성은 올랜도 쇼(33)로 밝혀졌으며 방송에 나와 “난 여성에게 인기가 많았을 뿐”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나는 젊고 야심만만했고 여성을 사랑했다. 여성을 사랑한다는 이유로 비난 받을 남성은 없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재판을 담당한 스콧 로젠버그 판사는 “여러 가정에 흩어진 많은 아이들에게 어떻게 아동 지원 규정을 적용해야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쇼의 자녀 22명을 지원하기 위해 국가가 한 달에 지급하는 비용만 7000달러인 것으로 알려졌다.

로젠버그 판사는 쇼가 빚진 양육비를 조금이라도 갚으려면 서너 개의 상근직 일자리를 가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쇼는 전과 기록 때문에 구직이 어렵다고 했다. 양육비를 내지 못하면 쇼는 감옥에 가야 한다.

내쉬빌 법원은 매년 수천건의 양육비 소송을 다룬다. 쇼의 재판은 관련된 아동의 수와 소송가액에서 단연 최고 수준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성은 기자 jse13080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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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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