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경제]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지난해 10월부터 정기검사를 받아 온 한빛원전 3호기의 재가동을 승인했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한빛원전이 최대 출력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13일 이후에는 전력수급에 숨통일 트일 것으로 전망이다.
원안위는 지난해 11월 정기검사 과정에서 발견된 원자로헤드 관통부 결함에 대해 지난 4월 18일 원전 사업자(한국수력원자력)가 제시한 ‘덧씌움 용접방식’의 보수 방법을 승인한 후 최종적으로 안전성을 확인했다. 아울러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기기검증 관련 시험성적서에 대해서도 조사를 실시해 위조사실이 없다고 결론내렸다. 이에 따라 10일 오후 4시쯤 한빛 3호기가 발전재개에 들어가 13일 오전 0시 30분쯤 전출력에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원안위는 전했다.
그러나 주초에는 전력사정이 쉽게 호전되지는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낮 기온이 30도 안팎에 이를 것으로 예보된 10일에는 냉방기 가동 수요 급증으로 전력수급경보 발령이 예상된다. 기상청 주간예보에 따르면 이번 주에는 10일 중부지방의 낮 기온이 30도 안팎에 달하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린 뒤 11일 오후부터 전국적으로 비가 내려 최고기온이 25도 안팎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주에는 공휴일(현충일)을 제외한 평일에 매일 전력수급경보가 내려졌다. 특히 전력수급경보 준비단계(예비전력 400만㎾ 이상 500만㎾ 미만) 발령시각도 지난 3일 오후 1시31분, 4일 오전 10시22분, 5일 오전 9시21분, 7일 오전 9시14분으로 갈수록 빨라져 전력 당국을 긴장하게 했다.
한장희 기자 jhha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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