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남북당국회담 12∼13일 서울서 개최 최종 합의

[속보] 남북당국회담 12∼13일 서울서 개최 최종 합의

기사승인 2013-06-10 03: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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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정치] 남북은 10일 새벽 판문점에서 끝난 장관급 회담 개최를 위한 실무접촉에서 남북당국회담을 12일부터 1박2일간 서울에서 열기로 합의했다.

남북 양측은 회담의 공식 명칭을 남북당국회담으로 부르기로 했으며 북측 대표단은 경의선 육로를 통해 방문키로 했다.

쟁점 의제와 관련해서 남측 발표문은 ‘회담에서 개성공단 정상화 문제, 금강산 관광 재개문제, 이산가족 상봉을 비롯한 인도주의 문제 등 당면하게 긴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를 협의하기로 했다’로 정했다.

북측 발표문은 개성공단 정상화, 금강산관광 재개, 이산가족 상봉 문제 외에 ‘6·15 및 7·4 발표일 공동기념문제, 민간내왕과 접촉, 협력사업 추진 문제 등 북남관계에서 당면하고도 긴급한 문제들을 협의하기로 했다’고 명시해, 남측 발표문과 차이를 보였다.

또다른 쟁점인 대표단 구성과 관련해서 남측은 ‘회담 대표단은 각기 5명의 대표로 구성하기로 합의했고, 남측 수석대표는 남북문제를 책임지고 협의·해결할 수 있는 당국자로 하기로 했다’고 발표한 반면 북측 발표문은 회담 대표단 5명 구성은 남측 발표문과 같으나 수석대표에 대해서는 ‘북측 단장은 상급 당국자로 하기로 했다’는 표현을 사용했다.

남북 양측은 추가적인 실무적 문제를 판문점 연락관을 통해 협의키로 해 남은 기간 수석대표 등과 관련된 문제는 지속적으로 협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다음은 남북 당국이 채택한 발표문 전문

▲ 남과 북은 2013년 6월 9일부터 10일까지 판문점에서 남북 당국간 실무접촉을 진행하였다.

1. 남북 당국사이의 회담을 2013년 6월 12일부터 13일까지 서울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하였다.

2. 회담 명칭은 남북당국회담으로 합의하였다.

3. 회담에서는 개성공단 정상화 문제, 금강산관광 재개 문제, 이산가족상봉을 비롯한 인도주의 문제 등 당면하게 긴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를 협의하기로 하였다.

4. 회담 대표단은 각기 5명의 대표로 구성하기로 합의하였고, 남측 수석대표는 남북문제를 책임지고 협의·해결할 수 있는 당국자로 하기로 하였다.

5. 북측 대표단의 왕래 경로는 경의선 육로로 하기로 합의하였다.

6. 추가적인 실무적 문제는 판문점 연락관을 통하여 협의하기로 합의하였다.

2013년 6월 10일 판문점

※ 제3항 및 제4항은 남과 북이 서로 다른 내용으로 각각 발표

<북측 발표문 중 3, 4항>

3. 회담에서는 개성공업지구 정상화 문제, 금강산관광 재개 문제, 흩어진 가족, 친척상봉을 비롯한 인도주의 문제, 6·15 및 7·4 발표일 공동기념 문제, 민간래왕과 접촉, 협력사업 추진 문제 등 북남관계에서 당면하고도 긴급한 문제들을 협의하기로 하였다.

4. 회담대표단은 각기 5명의 대표로 구성하되, 북측 단장은 상급 당국자로 하기로 하였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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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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