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 붉은점모시나비 삼척서식지에 30쌍 방사

멸종위기 붉은점모시나비 삼척서식지에 30쌍 방사

기사승인 2013-06-10 15: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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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사회] 환경부 원주지방환경청은 멸종위기야생동물 Ⅱ급인 붉은점모시나비의 복원을 위해 10일 오후 강원도 삼척시 하장면의 기존 서식지에 30쌍을 추가로 방사했다고 밝혔다.

붉은점모시나비는 날개에 붉은색 점이 있어 영어로는 태양의 신을 지칭하는 ‘아폴로나비(Apollo Butterfly)’로 불리는 아름다운 나비다. 하지만 기후변화에 민감한 한지성 곤충으로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적색목록집과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종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CITES)에 등록돼 있다.

이번에 방사된 개체들은 홀로세생태보존연구소에서 인공 증식된 것들로 연구소 측은 2006년 삼척지역에서 잡은 붉은점모시나비 2쌍을 이용해 대량증식에 성공, 2011년 국내 최초로 10쌍을 방사한 데 이어 지난해에도 20쌍을 풀었다.

2010년 31개체까지 떨어졌던 나비의 개체수는 복원사업 추진 후 약 4배 이상 증가(지난해 기준 139개체)한 것으로 나타나 붉은점모시나비 복원사업이 성공한 것으로 평가된다. 원주지방환경청은 내년부터 강릉과 정선, 영월 등에서 붉은점모시나비의 복원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세종=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승훈 기자 shju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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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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