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철의 올댓뮤직’ 어느새 100회…“지금처럼 뚜벅뚜벅 걸을 것”

‘이한철의 올댓뮤직’ 어느새 100회…“지금처럼 뚜벅뚜벅 걸을 것”

기사승인 2013-06-14 13:52:01


[쿠키 연예] 지역 프로그램의 한계, 인디 음악이라는 제약을 뛰어넘은 ‘이한철의 올댓뮤직’이 100회를 맞이한다.

‘이한철의 올댓뮤직’(이하 ‘올댓뮤직’)은 KBS 1TV에서 매주 화요일 오전 1시 10분에 방송되는 인디 음악프로. 지금은 전국으로 송출되지만 처음에는 KBS 춘천에서 제작돼 해당 지역에서만 전파를 탔다.

‘올댓뮤직’은 지역 방송이라는 한계를 역 이용해 전국 방송에서는 접하기 어려운 인디 아티스트들의 음악을 소개했다. 아이돌 가수와 오디션 프로에 지친 시청자들은 ‘올댓뮤직’의 매력에 빠졌다. 호평에 힘입어 지난해 10월 전국 방송으로 바뀌었고, 강원지역뿐 아니라 전국 어느 곳에서라도 인디 아티스트를 만날 수 있는 문이 열렸다.

‘올댓뮤직’의 진행자 이한철은 “매회 훌륭한 아티스트들과의 만남으로 100회를 맞이했다”면서 “지금처럼 뚜벅뚜벅 걸어서 세상 누군가에게 깊은 울림으로 자리 잡는 음악 프로그램이 되었으면 한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프로그램의 연출을 맡은 이호PD는 “모두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 음악 대신 다양하고 개성 있는 음악으로 진정성을 담으려고 노력했다”면서 “초심을 잃지 않고 항상 색다른 라이브 공연으로 시청자와 소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오는 100회 특집에는 최근 9년 만에 컴백한 4인조 인디밴드 불독맨션과 가수 이현우, 배우 소유진이 출연해 100회를 기념하고 특별한 공연을 펼친다. 오는 18일 오전 1시 10분 방송.

국민일보 쿠키뉴스 오대성 인턴기자 worldswithin@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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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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