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형 뽑기에 빠진 남자, 인형 뽑기로 들어가 절도

인형 뽑기에 빠진 남자, 인형 뽑기로 들어가 절도

기사승인 2013-06-17 08:4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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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사회] 인형 뽑기에 빠져 수백만원을 날린 30대 남성이 아예 인형 뽑기 안으로 몸을 집어 넣고 물품을 훔치다 붙잡혔다.

부산 동부경찰서는 17일 절도 혐의로 이모(32)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이씨는 지난 12일 새벽 3시쯤 부산 초량동 김모(40)씨 소유의 인형 뽑기 자판기에 들어가 인형과 장난감을 훔치는 등 10여 일 동안 5차례에 걸쳐 60만원 상당의 물품을 훔친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이씨는 가로 35㎝ 세로 28㎝의 인형뽑기 배출구에 머리부터 상반신을 넣어 물품을 빼낸 것으로 드러났다. 이씨는 키 160㎝에 몸무게 50kg 이하의 왜소한 몸을 이용해 범행했다. 이씨는 12일에도 하반신만 인형뽑기 자판기 입구 밖으로 내놓고 물품을 훔치다 때마침 인근을 지나가던 자판기 주인에게 붙잡혔다.

이씨는 경찰 조사에서 “인형 뽑기로 700여만 원을 날리고 빚까지 생기자 화가 나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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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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